마음AI, '세계 최고' AI 학회서 MS·구글 제쳤다…'NeurIPS 2024'서 테슬라, 웨이모 등 '관심'

마음AI, '세계 최고' AI 학회서 MS·구글 제쳤다…'NeurIPS 2024'서 테슬라, 웨이모 등 '관심'

프라임경제 2024-12-26 10:25:37 신고

마음AI 판교 IT센터 신사옥 전경. = 박기훈 기자

[프라임경제] 마음AI(377480)가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AI) 학회인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 2024'에서 '최우수논문상(Outstanding Paper Awards)'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 폐회한 'NeurIPS Open-World Agents' 워크숍에서 구두 발표(Oral Presentation)에 선정됐던 6개 논문 중 상위 3개 논문에게만 주어진 영예다.

마음AI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나 대학의 논문이 NeurIPS에서 구두 발표(Oral Presentation)에 선정되는 것도 드문 일인데, 최우수논문상 수상은 검색조차 되지 않는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NeurIPS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매년 수만 건의 논문 중 극소수만이 최종 채택된다. 

올해 NeurIPS Open-World Agents 워크숍에서 구두 발표로 선정된 상위 6개의 논문은 마음AI를 제외하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딥마인드, 스탠포드대학교, 베이징대학교 등 세계 유수의 기업·학교에서 제출한 것이다. 

마음AI는 그 중에서도 최고 중의 최고를 가리는 최우수논문상에 선정되며 마이크로소프트, 딥마인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 'Integrating Visual and Linguistic Instructions for Context-Aware Navigation Agents'는 마음AI와 연세대학교 미르랩이 공동 연구한 결과물로, 최근 AI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엔드투엔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End-to-End Robot Foundation Model)' 분야의 선구적인 연구다. 

이 논문에서 마음AI는 국내 최초로 비전언어행동(VLA·Vision Language Action) 모델 '캔버스(CANVAS)'를 공개했다. 카메라로 환경을 인지하고(Vision), 이를 언어적으로 이해하며(Language), 로봇을 제어(Action)하는 새로운 AI 기술의 표준을 제안한 것이다.

해당 기술은 테슬라와 같은 글로벌 선도 기업들도 천문학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는 분야로, 마음AI가 이에 뒤지지 않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셈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논문의 1저자이자 NeurIPS 학회에서 직접 논문을 발표한 조용준 마음AI 선임연구원은 "이번 학회 기간 동안 테슬라, 구글 웨이모, 크루즈 등 주요 자율주행 로봇 회사의 연구원들과 교류하며 VLA 기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최고 회사 소속의 연구원들도 마음에이아이의 연구가 VLA 기술 상용화를 위한 방향을 잘 잡았다는 점을 인정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음AI는 최근 이 기술을 기반으로 주행 분야에 특화된 제품 '워브(WoRV)'를 출시했다. 내년 상반기 내에 국내 농기계 자율주행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실제 상용화된 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농기계와 같은 특수 환경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는 데 적합한 CANVAS는, 변화가 많은 야외 환경에서도 높은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청소차, 군용 자율 이동체와 같이 어려운 활용 사례에 적합하다.

최홍섭 마음AI 기술총괄 CEO 대표는 "국내에서는 아직 VLA 기술이 생소하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들은 이 기술이 자율주행·로봇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챗GPT(ChatGPT)의 파급력을 훨씬 상회하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누구보다 빨리 시작해 이미 핵심적인 기술과 상용화 노하우들을 확보한 만큼, 수년 내 국내외 주요 자율주행·로봇 제조사들이 우리 회사를 찾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마음AI는 이번에 수상한 논문과 같이 새로운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과 동시에, 이를 경량화해 온디바이스AI용 칩에 탑재하는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2025년 2월 말에는 '워브' 모델을 탑재한 차량·로봇 자율주행 제어용 온디바이스AI 모듈 제품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