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 괴산 곳곳에 문화와 예술의 활기를 띠워 총 184만 명의 방문객이 축제와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군은 올해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았다.
5월 처음으로 열린'빨간맛페스티벌'은 17만 명을 끌어들이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8월에 열린 괴산 대표 축제인 고추축제는 26만 명의 발길을 모았고 11월 개최한 김장축제는 전국노래자랑과 함께 6만6000명이 찾으며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군은 축제와 더불어 군민들의 일상 속에 문화와 예술을 스며들게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은 괴산 전역에서 6회에 걸쳐 진행됐다.
칠성 청인약방 일원을 시작으로 열린 공연들은 지역 예술인들과 공방들이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문광저수지에서 펼쳐진 창작오페라'은행나무연가'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충북공연예술페스타에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공연들이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난계 국악공연, 도립극단의 연극'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 하모니체스 챔버오케스트라의 '캔들라이프', 에이지아젠지아의'팬텀싱어' 등이 공연되며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남겼다.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는 천만 관객을 돌파한 화제작'파묘','서울의 봄','범죄도시4'가 무료 상영됐고'파일럿','핸섬가이즈','도그데이즈'등 다양한 영화가 읍·면을 직접 찾아가 상영되며 문화 향유의 기회가 확대됐다.
이 외에도 괴산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극단 꼭두광대"의 창작공연, 괴강불빛공원 공연, 괴산예술제, 실버가요제가 열렸고 느티울합창단, 연예예술인협회, 괴산청소년오케스트라, 초록메아리 등의 정기 연주회가 군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12월 열린 송년음악회는 괴산문화예술회관을 가득 채운 관객들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송인헌 군수는"새해에도 다양한 문화예술진흥 정책을 확대해 풍요로운 문화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