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에도 따뜻한 손길… 스포츠 선수·가수·시민 '기부천사' 활약

탄핵 정국에도 따뜻한 손길… 스포츠 선수·가수·시민 '기부천사' 활약

경기일보 2024-12-26 10:10: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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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선수 신유빈은 지난 20일 사랑의열매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사랑의열매 제공

 

탄핵 정국으로 어수선한 시국에도 연말을 맞아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기부 천사들의 선행이 줄을 잇고 있다. 이들 덕분에 차가운 날씨만큼이나 얼어붙은 우리들의 마음도 녹아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역시 커지고 있다.

 

■ 탁구 선수 신유빈…사랑의열매에 1억 원 전달

 

한국 탁구 간판 ‘삐약이’ 신유빈 선수가 연말을 맞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매니지먼트사인 GNS에 따르면 신유빈은 지난 20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신유빈은 “우리 모두의 일상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작지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신유빈은 생애 첫 월급으로 보육원 아이들에게 운동화를 선물한 것을 시작으로 초등탁구연맹과 한국여성탁구연맹에 기부하는 등 다양한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기부는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진행되었으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 가수 아이유…소외계층 위해 5억 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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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5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아이유. 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아이유도 5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선행 열차에 올라탔다.

 

25일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유는 자신의 활동명과 팬클럽 이름을 합친 ‘아이유애나’ 명의로 서울아산병원·서울아동복지협회·함께웃는세상 등 다양한 단체를 통해 기부를 진행했다.

 

이번 기부금은 고령 환자와 심뇌혈관질환자 치료비 지원, 자립준비청년의 역량 강화,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장애인 맞춤형 공간 조성 등 국내외 다양한 복지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아이유는 꾸준히 기부 활동을 이어오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 수원의 산타…5년째 나눔 이어온 박지훈 후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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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박지훈씨는 2019년부터 영유아 양육보호시설 경동원에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사진은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지인과 함께 경동원을 방문한 모습. 박지훈씨 제공

 

2019년부터 시작된 평범한 직장인 박지훈씨의 나눔은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

 

수원특례시에 거주하는 박씨는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영유아 양육보호시설 경동원을 찾아 생필품·장난감·식료품 등을 전달해 왔다. 경동원에는 한 살배기부터 초등학생까지 38명의 아이들이 지내고 있다.

 

25일 아침 경동원을 방문한 박씨는 “올해는 신선한 과일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양한 과일을 준비했다”며 “아이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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