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성탄절)에 안양에 있는 모텔에서 날벼락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는 2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확인해 당시 사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 경기도 안양시 소재 한 모텔에서 일산화탄소 누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투숙객 2명이 다쳤다.
이날 오후 7시 14분쯤 안양시 동안구에 있는 한 모텔에서 투숙객들이 어지럼증을 호소한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 대원들은 해당 모텔 3층 객실 내부에 있던 20대 A 씨 등 남녀 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들 모두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 씨 등이 머물던 객실과 같은 층에 있는 모텔 보일러실에서는 기준치(10ppm)의 무려 20배에 달하는 일산화탄소 200ppm이 검출됐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누출된 일산화탄소가 해당 모텔의 객실까지 퍼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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