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26일 방송된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권 후보에 대해 "정치 경륜이 풍부하고 수도권 의원이라는 것이 장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원내대표가 권성동 의원이니까 그분이 가지지 못한 점을 가진 분이 상호 보완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데 그렇지 못한 점이 좀 아쉽다"며 "아직 (전국위) 투표가 남았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투표에서 반대표를 행사할 것인지에 대해선 "그렇진 않다"며 "일단은 받아들이고 지금 상태에서 최선의 행보를 보이자는 식으로 가야 할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대위 구성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에 대한 질문엔 "비상계엄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아직 국민께 정식으로 당에서 사과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여부를 두고 여·야가 다른 의견인 것에 대해선 "임명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헌법재판관이 지금 9명이 정원인데 6명밖에 없지 않냐. 나머지 3인이 국회 추천 몫이기 때문에 권한대행의 임명에 문제가 없다고 헌법재판소도 판단했으니 임명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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