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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 정문부터 후문까지 약 200m 인도를 화환 200여 개가 차지했는데, 화환 대부분 김 전 장관을 ‘구국의 영웅’을 추켜세우며 응원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고도의 정치 행위”라며 옹호하는 내용이다.
그 가운데 김 전 장관은 “이순신 같은 충신”, “당대의 이순신”이라고 칭하는 문구도 있었다.
화환은 김 전 장관과 동기인 육군사관학교 38기와 군 교육기관 동문 명의로 보내졌고 보수단체부터 ‘광주광역시 한 시민’, ‘부산에 사는 엄마’ 등 개인 명의도 있었다.
동부구치소뿐만 아니라 대통령실과 헌법재판소 앞에는 지난주부터 화환 행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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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전 장관 측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은 검찰 수사와 김 전 장관 혐의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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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장관은 지난 10일 구속된 뒤 검찰 특별수사본부 소환에 응하고 있지만 관련 진술은 모두 거부하고 있으며, 다른 수사기관 조사에는 중복 수사를 이유로 응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오는 28일 김 전 장관의 구속 기한 만료 전 그를 재판에 넘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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