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손흥민이 다가오는 노팅엄포레스트전에서 휴식을 취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오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그라운드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를 치른다.
홈팀 노팅엄은 17경기 9승 4무 4패 승점 31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을 이끌었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득점은 23골로 적지만 19실점만 내준 단단한 수비가 강점이다.
반면 토트넘은 분위기가 좋지 않다. 17경기 7승 2무 8패 승점 23점으로 11위다. 시즌 내내 10위권 밖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안방에서 리버풀에 3-6으로 대패를 당하기도 했다. 초반부터 리버풀의 강한 압박에 대응하지 못하고 그대로 무너졌다.
손흥민도 리버풀을 상대로 부진했다. 수비가 흔들리다보니 공격적으로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았다. 손흥민이 고립되는 상황에서도 도와주는 동료들이 부족했고, 적극적으로 골문을 노릴 수 있는 역할도 아니었다. 손흥민은 평점 5점에 그치는 등 공격진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영국 ‘풋볼 런던’이 내놓은 노팅엄 예상 선발 라인업에는 손흥민이 없었다.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브레넌 존슨과 도미닉 솔랑케, 데얀 쿨루세프스키가 스리톱으로 나설 것으로 봤다.
롭 게스트 기자 역시 같은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 그는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아무것도 제공하지 못했다.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세프스키의 폼을 고려할 때 결장해야 하는 선수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꾸준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최근 사우샘프턴과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연속골을 기록하며 살아나는 듯했지만 리버풀전에 부진하는 등 기복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14경기에 나서 5골 6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에 필요한 활약은 해주고 있지만 에이스로서 기대하는 바가 큰 만큼 아쉬움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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