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윤평국이 내년에도 포항스틸러스의 골문을 지킨다.
26일 포항은 "윤평국과 재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2013년 인천에 입단한 윤평국은 차곡차곡 프로 경험을 쌓아올렸고 2017년 광주로 이적해 그곳에서 꽃을 피웠다. 그 활약을 바탕으로 2022년에는 포항스틸러스에 합류했다. 윤평국은 입단 첫해 준수한 경기를 펼쳤지만 이듬해 부상으로 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윤평국은 지난 9월 22일 강원전에서 2년여 만에 리그 복귀전을 가졌고, 공백 기간이 무색할 만큼 안정적인 모습으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후 선발로 남은 경기를 모두 소화한 그는 코리아컵 결승에서 눈부신 선방쇼를 선보이며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포항 입장에서는 계속 동행을 생각할 만했고, 결과적으로 윤평국과 함께 2025시즌을 그릴 수 있게 됐다.
윤평국은 “재계약 기회를 주신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포항에 와서 3년간 매력적인 포항 축구를 경험하며 축구에 대해 한 번 더 재미를 느끼고 많이 배울 수 있었다”라며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과도 정이 많이 들었는데 계속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 내년에는 더욱 팀에 보탬이 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 포항스틸러스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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