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로밍은 가족 중 한 명이 SKT의 로밍 상품인 '바로(baro) 요금제'에 가입하고 3000원을 추가하면 최대 5명의 가족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요금제에 포함된 모든 가족이 에이닷 전화를 이용한 바로 음성통화와 문자도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SKT는 '가족로밍'이 지난해 6월 29일 서비스를 개시한 후 11개월만에 이용자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이후 약 7개월만에 이용자 200만명을 돌파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또 가족로밍 출시 후 87만 가구가 이용했으며 로밍 이용 가구의 78% 이상이 가족로밍 서비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SKT는 가족로밍 대표 가입자의 경우 6GB 이상의 고용량 '바로 요금제'를 선택하는 비중이 개인 로밍 이용자 대비 1.6배 가량 많으며, 실제 데이터 사용량도 가족로밍 이용자가 개인 이용자에 비해 1.7배 높았다고 분석했다.
전체 로밍 요금제 이용자에 비해 여성과 10대 고객의 비중이 높은 것도 가족로밍의 특징이다. 가족로밍 사용자 중 여성의 비율은 56%로 개인 이용자 대비 1.4배) 10대 비율은 13%로 개인 이용자 대비 6.8배로 나타났다.
가족로밍 이용 고객은 SKT의 다양한 이벤트·혜택 프로그램을 통해 좀 더 저렴하게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T는 최근 60개월 간 T 로밍을 이용한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바로 3GB·6GB 가격에 바로 첫 로밍 12GB·24GB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는 '첫 로밍 데이터 4배' 이벤트를 12월부터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바로 요금제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네이버페이 해외 QR 결제'를 통해 2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T 로밍 1만원 쿠폰과 네이버페이 1만 포인트를 즉시 지급하는 이벤트도 내년 6월까지 진행한다.
윤재웅 SKT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앞으로도 SKT 고객들이 부담 없이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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