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단장 우종수 국수본부장)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해당 의혹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새벽 1시58분쯤 무장한 군인 10여명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국회의장 공관으로 향하는 모습이 인근 CCTV에 포착됐다. 이후 군인들은 이날 새벽 4시55분쯤 국회의장 공관이 있는 골목에서 철수했다.
당시 우원식 국회의장은 계엄군 체포 대상에 올랐던 것으로 알려져 병력 투입이 우 의장 체포 목적이 아니었냐는 의혹이 나왔다.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은 지난 24일 기자회견에서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를 무시하고 국회의장 공관에 병력을 투입한 사유가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이에 국방부는 대통령 경호처의 요청에 따라 경계 강화 목적으로 현장에 갔다고 전했다. 하지만 국회의장실은 경호를 요청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해당 의혹에 대해 경찰 특수단 관계자는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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