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국내 증시가 미국 기술주의 강세에 힘입어 산타랠리에 합류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환율과 금리로 인해 코스피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 24일 코스피는 2,440.52로 약보합세를 보이며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들이 매도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순매수로 1.68% 상승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으나, 수출주들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되지는 않았다. 한편, 뉴욕 증시는 산타랠리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으나,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인 입장 이후 상승 동력이 약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여전하다.
미국 기술주의 강세가 국내 증시에 긍정적 재료가 될 수 있지만, 환율과 금리 부담, 연말 폐장에 따른 관망심리로 인해 지수의 방향성이 불확실하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대내외 불확실성과 환율 부담을 고려할 때, 산타랠리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신중한 접근을 권장했다.
오늘은 12월 결산법인의 배당 기준일로, 고배당주를 중심으로 주가 차별화가 예상되지만,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이 출회될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