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뉴스1에 따르면 24일부터 25일 이틀 동안 중앙 선거관리위원회에 이기흥, 강태선, 유승민, 강신욱, 김용주, 오주영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24일엔 이기흥, 강태선 후보가 먼저 등록했고, 마감일인 25일에는 유승민, 강신욱, 김용주, 오주영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출마 의사를 나타냈던 박창범 전 대한우수협회장은 강신욱 후보로 단일화를 선언하며 등록을 포기했고, 안상수 전 인천시장도 마지막에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6파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유승민 후보는 지난 25일 후보 등록을 마친 후에 "다른 후보자분들과 단일화 문제에 대해 깊은 논의를 나눴다"며 "논의 과정에서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도 제안했으나 각 후보자가 품고 계신 신념과 비전 역시 명확한 만큼 단일화에 대한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결과를 존중하며 그 뜻 역시 대한민국 체육을 사랑하는 열정에서 비롯됐음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 강신욱 후보는 "이번 선거는 체육계가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체육인들과 국민들이 기대하는 변화를 이루기 위해 모든 열정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김용주 후보는 "여러 사람을 만나 체육계 현안과 관련한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며 "대한체육회를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 국민들이 원하는 대로 체육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영 후보는 "체육에 빚진 것이 없는 사람인 만큼 체육회를 특정 세력의 도구가 아닌 체육인을 위한 조직으로 되돌려 놓겠다"며 "적폐를 반드시 뿌리 뽑아서 투명하고 공정한 체육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다음달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며 선거인단 2300여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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