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33개월 시우가 4개 국어를 구사하는 엄마 혜림의 언어 능력과 태권도 선수 아빠 신민철의 운동 신경을 물려받아 '슈퍼 베이비'의 막강 매력을 뽐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슈돌' 554회는 '우리 함께해요~ 메리 크리스마스'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혜림, 김준호, 장동민이 함께했다. 이중 원더걸스 혜림과 태권도 선수 신민철의 아들인 33개월 시우가 새롭게 등장해 언어 능력과 운동 신경을 합친 '슈퍼 베이비'의 능력을 뽐냈다. 김준호, 은우, 정우와 장동민, 지우, 시우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겼다.
이 가운데 원더걸스 혜림과 태권도 선수 신민철의 아들 33개월 시우가 남다른 에너지를 발산하며 '뉴 슈퍼 베이비'의 등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우는 아빠 신민철의 태권도장을 키즈 카페처럼 누비며 송판 격파를 발로 가볍게 성공했다. 시우는 이소룡을 연상케 하는 노란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태권도 퍼포먼스를 뽐냈다.
시우는 앞 구르기, 정권지르기, 발차기 등 범상치 않은 기술을 선보였고, 리듬에 맞춰 동작의 강약을 조절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특히 시우는 태권도를 배운 적이 없음에도 유연한 발차기로 자기 키보다 높은 페트병의 병뚜껑을 쳐내며 33개월에 벌써 고수 포스를 뿜어냈다. 이에 혜림은 "시우를 젠틀맨으로 키우고 싶은데, 남편이랑 노는 걸 보면 정글 속 원숭이 같다"라고 혀를 내둘러 폭소케 했다.
이와 함께 혜림은 "영어 유치원을 안 보내도 영어를 잘할 수 있는 걸 보여주고 싶다"라며 엄마표 영어 교육을 보여줬다. 혜림은 시우에게 일상 대화도 영어로 하는 것은 물론, 틈틈이 영어책을 읽어줬다. 시우는 "캔 아이 와치 티비?", "아임 레디" 등 문장으로 영어를 구사해 언어 천재의 매력까지 더했다.
특히 시우는 혜림이 영어로 문제를 내자, 이를 알아듣고 성인에게도 어려운 수준의 단어인 바다코끼리, 공작새 등을 영단어로 외치며 정답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시우는 신민철과 촬영 당시 엄마 혜림의 뱃속에 있던 남동생 '땡콩이'를 환영하는 발차기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시우는 첫 등장부터 '무술 베이비'의 깜찍 발랄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날아차기에 성공했다.
그런가 하면 은우는 스노우맨, 정우는 루돌프, 지우는 산타 베이비, 시우는 트리로 깜짝 변신해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겼다. 장동민은 '4우 남매'에게 "이 집을 만지거나, 먹으면 산타 할아버지가 없어져"라며 과자로 만든 집을 선물했다.
이에 은우는 "정우야, 만지면 안 돼. 눈으로 보는 거야"라며 알아듣기 쉽게 설명했고, 지우는 "얘들아, 산타 할아버지 집 만지지 마"라며 장동민의 딸답게 성대모사로 '까까 집' 수호하기 대작전을 펼쳤다. 하지만 정우는 '까까 집'의 기둥을 양손에 쥐고 망설임 없이 입으로 직진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한방 찹쌀 통닭' 만들기에 도전한 지우는 "핏덩어리를 빼야 돼요"라며 생닭을 스스럼없이 맨손으로 만져 놀라움을 안겼다. 정우 또한 생닭을 잡고 숟가락으로 찹쌀을 넣어 첫 요리 도전에 성공했다. 정우는 닭다리를 들고 "맛있다"라고 또박또박하게 말을 트여 먹방 언어 천재의 면모를 뽐냈다.
이때 은우는 "한 입 먹어 봐. 오빠가 줄게"라며 아빠에게도 양보하지 않는 감자튀김을 지우에게 선뜻 건넸고, 지우 또한 "오빠가 주니까 맛있다. 오빠는 뭐 좋아해?"라며 알콩달콩한 케미를 뿜어냈다. 이에 장동민은 "김 서방 많이 먹어. 이 집 다 김 서방 거야"라며 은우를 미래의 사위로 점 찍었다.
김준호 또한 "은우가 소심한데, 지우가 야무져서 잘 맞을 것 같다"라며 흡족함을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이처럼 '4우 남매'가 함께해 귀여움이 4배가 된 모습은 안방극장에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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