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엠(박기훈, 유채훈, 정민성, 최성훈)은 지난 2020년 방송된 JTBC ‘팬텀싱어3’의 우승자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고 가요계에 등장해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쳤다. 올 한 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최정상 크로스오버 그룹의 입지를 다진 라포엠의 2024 활약을 되짚어봤다.
◆ 국내→미국 흔든 공연계 어벤져스
라포엠은 올해 두 개의 브랜딩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공연계 어벤져스로 떠올랐다. 먼저 라포엠은 지난 5월 개최된 라포엠 OST 콘서트 ‘여름밤의 라라랜드 Season 2’를 통해 1년 만에 관객과 재회했다. 콘서트는 극찬 속에 마무리됐고, 내년을 기대하는 관람평이 쏟아졌다.
이어 10월에는 ‘2024 라포엠 단독 콘서트 [LA POEM SYMPHONY](라포엠 심포니)’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공연을 통해 라포엠은 꿈의 무대로 불리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입성했다. 앞서 기획성 공연을 위해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선 적은 있지만 단독 공연으로는 처음으로 또 한 번의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같은 달 라포엠은 ‘LA POEM 2024 USA TOUR’를 통해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라포엠은 워싱턴 D.C, 텍사스 코펠, 로스앤젤레스 등 3개 도시를 순회했고,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글로벌한 존재감을 빛냈다.
◆ 색다른 변신으로 대중성+팬덤 화력 상승
라포엠은 지난 4월 목표를 향한 그들의 갈망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싱글 ‘미로(MIRROR)’를 발매했다. 라포엠은 ‘미로(Mirror)’, ‘Rose(로즈)’ 등 이지리스닝 곡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웠고, 이를 통해 음악성은 물론 대중성까지 확보했다. 음악팬들의 호평 속 ‘Rose’와 ‘미로(Mirror)’는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벅스 실시간 차트 1,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라포엠은 2024년 한 해 동안 페이버릿에서 최고의 활약을 한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2024년 페이버릿 결산 투표’ 남자 그룹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팬 투표 80%와 스트리밍 데이터 20%로 선정하는 해당 투표에서 라포엠은 팬 투표 51만 2529표와 스트리밍 0.4%로 총 36.4%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선정됐다. 크로스오버 그룹끼리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이번 투표 결과는 라포엠의 뜨거운 팬덤 화력을 가늠케 했다.
◆ 연초부터 연말까지 ‘시상식 러브콜’
라포엠은 올해 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with 만디리’에 출연해 축하무대를 꾸몄다. 라포엠은 K팝 메들리 무대를 웅장한 편곡과 파워풀한 하모니, 화려한 LED 연출과 함께 선보이며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을 입증했다. 라포엠은 각 곡의 포인트 안무까지 소화하며 뜨거운 현장 반응을 얻었고, 객석에 있던 원곡자들도 함께 즐기며 축제 같은 분위기를 완성했다.
인기에 힘입어 라포엠은 오는 30일 방송되는 ‘2024 MBC 연기대상’(이하 ‘MBC 연기대상’)에 출연해 축하 무대를 펼친다. 특히 라포엠은 ‘MBC 연기대상’의 유일한 축하 공연 가수로 초대받은 만큼 이날 대체불가한 ‘성악 어벤져스’의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라포엠은 시상식 외에도 지난 24일 MBC every1 ‘LOVE챌린지 2024’, 25일 KBS 1TV ‘조수미의 크리스마스 콘서트’에 출연해 다재다능한 활약을 펼쳤다. 이처럼 바쁜 활동 속에도 꾸준히 나눔을 이어가고 있는 그들은 최근 연말을 앞두고 복지재단 위스타트를 통해 4000만 원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올 한 해를 누구보다 뜨겁게 보낸 라포엠은 2025년 상승세를 더해갈 전망이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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