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의 계약방식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토트넘 훗스퍼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25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터무없는 계약 진행에 불만을 갖고 있다. 손흥민은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토트넘에 불만족스러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이 30대 후반까지 팀에 남기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계약에 대한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손흥민의 현재 계약은 시즌이 끝나면 만료되지만 토트넘은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으며, 이를 행사할 계획이다. 아직 계약 연장이 공식화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 내년 여름까지 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보내야 한다. 토트넘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최소한 한 시즌 더 뛰는 게 구단의 계획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원하지 않는다는 보도도 있어 손흥민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다. 영국 매체 'TBR 풋볼'에서 활동하는 그레이넘 베일리 기자는 "토트넘은 이미 손흥민 측에 재계약 계획이 없음 밝혔다. 토트넘의 통보에 손흥민 측은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직접 재게약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우린 아직 아무 대화도 하지 않았다. 나로서는 명확하다.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나이에는 모든 순간이 목표다. 특히 이번 시즌 우리는 많은 대회를 나가야 하고 더 많은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고 모든 클럽이 받고 싶은 우승을 하고 싶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나는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10년 동안 이미 그래왔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도 토트넘의 핵심이다. 개막전에는 실망스러운 모습이었지만 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자신의 실력을 다시금 보여줬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지만 손흥민은 복귀 후에도 여전히 많은 영향력을 발휘했다. 손흥민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복귀했고 바로 골맛을 봤다. 이후 다시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자리를 비웠고 아스톤 빌라전에서 돌아왔다. 손흥민은 이번에도 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14경기 5골 6도움으로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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