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대전 유명 빵집인 '성심당'에는 케이크를 사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렸다.
예약은 물론, 택배까지 되지 않기에 대전 성심당에는 케이크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오픈런, 웨이팅 인증을 하는 진풍경까지 벌어졌다. 성심당은 프랜차이즈가 아닌 국내 제과점 중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유일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제는 '대전'하면 바로 '성심당'이 떠오를 정도로 지역 명물이 됐다. 성심당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12월 19일부터 25일까지 판매 예정이었던 '크리스마스 케이크' 구매 일정을 공개하기도 했었다.
성심당 딸기시루 2.3kg, 가격 얼마길래? '가성비 甲'
성심당의 겨울 시즌 대표상품으로 알려져 있는 '딸기시루 2.3kg'은 딸기 한 박스를 가득 넣은 케이크임에도 불구하고 4만 9천 원이라는 가격으로 '가성비 갑' 케이크로 일찍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딸기시루 2.3kg의 작은 버전인 '딸기시루 막내'는 4만 3천 원에 판매 중이다. 성심당의 시그니처 케이크들은 모두 현장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누리꾼들은 자신들의 SNS를 통해 성심당 케이크 오픈런, 구매 등 인증샷을 전하며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새벽 6시 40분에 도착했는데 1시간 20분 만에 드디어 구매했다. 땅기는 더 많아졌고 초코는 덜 달아서 역시나 맛있다"라고 전했으며 다른 누리꾼도 "매장이 넓어지고 체계적으로 바뀌어서 생각보다 웨이팅이 별로 없다. 1시간 10분 정도 기다렸다"는 후기를 올렸다.
앞서 성심당에서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사전예약 받았다. 성심당은 12월 19일 목요일부터 25일까지 딸기모짜르트(2호) 31,000원, 부띠크 생케익(2호) 35,000원, 화이트크리스마스(1호) 29,000원, 축복(4호) 43,000원, 열다섯겹크레페(3호) 39,000원, 키리쉬(3호) 36,000원에 예약을 받았다.
시루 시리즈는 12월 23일 월요일부터 상시판매했으며 예약은 불가했다. 시루 케이크는 1인 1개로 구매제한을 두고 있었으며 딸기시루 2.3kg은 케익부띠끄 본점에서만 판매됐다.
딸기타르트(2호) 38,000원 상품도 현장에서만 판매됐으며 23일~25일만 한정으로 메종드부띠끄(2호) 36,000원, 딸기트리케익(1호) 35,000원 상품이 판매됐다. 성심당 측은 3만 원 이상 구매 시 구매수량에 관계없이 1인 1개의 해피쿠폰 달력도 23일~25일에 현장구매 및 방문수령건에 한해 증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성심당은 대전광역시에만 분점이나 가맹점을 두고 있는 사업체로 유명하다. 이곳은 '당일 생산한 빵은 당일 소진'이라는 철칙으로 남은 빵들은 모두 복지관에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최근 성심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억 원을 기부하며 '나눔 명문기업' 555호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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