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지난 시즌 가까스로 강등을 면했던 노팅엄의 기세가 거세다. 노팅엄은 최근 리그 3연승으로 4위 순위를 지키고 있다. 누누 감독은 이번 시즌 팀의 목표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팬들은 과연 이 클럽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지켜보고 있다.
이전 울버햄튼을 유로파리그로 이끌었던 누누 감독의 성과를 볼 때 현재 노팅엄이 유럽 대회 진출을 할 것이라 믿을 수 있는 이유는 충분하다. 맨시티 원정에서 패한 이후 노팅엄은 맨유, 아스톤 빌라,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모두 승리했다.
한편 노팅엄과 정반대 분위기의 토트넘은 지난 23일 홈 경기에서 리버풀에게 패하며 믿었던 홈 경기 조차 최근 리그 4경기 1무3패를 기록했다. 형편없는 수비력으로 무려 6골을 내주며 3골의 득점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들었다.
경기력에 대한 많은 비판 속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실망스러운 수비였지만 주요 선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하면 팀이 더 나아질 것임을 밝혔다. 이런 분위기에서 특히 저조한 원정 기록을 가지고 떠나는 노팅엄 원정은 토트넘에게 쉽지 않을 것이다.
지난 시즌 두 번의 맞대결은 토트넘이 홈, 원정 모두 승리했다. 승격 이후 5번의 맞대결에서 노팅엄은 4번 패했지만 2022-23 시즌 EFL컵 32강에서 토트넘을 2-0으로 제압한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분위기가 다르다. 여기에 토트넘에서 짧지만 힘든 시간을 보냈던 누누 감독은 원정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을 것이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여전히 때때로 번뜩이는 공격력과 여전히 취약한 수비력으로 예상에서 별로 벗어나지 않은 경기 스타일을 보여 줄 것이다.
노팅엄은 개인 득점 4위에 올라 있는 크리스 우드를 중심으로 일관성 부족으로 예측이 어려운 토트넘의 수비를 공략할 수 있을 것이다. 토트넘은 최근 4번의 리그 원정에서, 승리했던 경기는 무실점, 패했던 경기는 무득점으로 ‘모 아니면 도’의 원정 경기력을 보여왔다. 이번 경기는 예상 스코어 3-2로 노팅엄이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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