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채 활동하던 유튜버 뻑가의 신원이 드러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법원이 BJ 과즙세연의 요청을 받아들여 뻑가의 개인정보 일부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방법원은 과즙세연이 제기한 구글 사용자 정보 공개 요청을 승인했다.
과즙세연은 유튜브 채널 사용자의 이름, 생년월일, 주소,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의 정보를 요청했으며, 법원은 이를 허용했다.
과즙세연은 미국 법원 결정에 따라 구글로부터 제공받은 정보를 기반으로 한국 법원에서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뻑가는 자신의 채널에서 과즙세연이 관련된 허위 사실을 다룬 영상을 올렸고, 이에 과즙세연은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피고인의 신원이 필요해, 과즙세연은 미국 법원에 도움을 요청했다.
뻑가의 신원이 공개되면 그의 실명과 얼굴이 알려질 수 있어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뻑가는 구독자 11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유튜버로, 논란을 다룬 자극적인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특히 사회적 논란이나 유명인 관련 폭로로 조회수를 끌어모아왔다.
한편, 딥페이크 성범죄를 경시하는 듯한 발언을 한 영상으로 수익 창출이 정지되기도 했다.
뻑가는 그동안 철저히 자신의 신상을 비공개로 유지해왔지만, 법원 결정으로 신원이 드러날 가능성이 커졌다.
법정에서 신상 공개를 막으려면 소송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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