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전경. |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지역소득 잠정결과'를 보면, 지역내총생산(명목)은 54조 원으로 전국의 2.2% 차지했다. 2023년 지역내총생산은 지난해 대비 3.6% 성장했고,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이다. 2022년 11위에서 9단계나 상승한 결과다.
산업별 경제성장률을 살펴보면 건설업(16.3%)과 전문과학기술업(5.6%)은 증가하였으나, 도소매업(?0.4%)과 농림어업(?4.4%)은 감소했다.
소비 부문에서는 민간 소비가 지출의 63.7%를 차지하고, 건설투자(13.9%→15.4%) 비중은 증가한 반면, 정부소비(25.8%→25.0%) 비중은 감소하였고, 설비투자(7.4%), 지식재산 생산물투자(14.7%) 비중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인소득은 39.0조 원으로 전년에 비해 0.5조 원(1.4%) 증가했으며, 1인당 개인소득은 2,649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33만 원이 증가하여 전국 17개 시도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치흠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지역소득은 생산, 소비, 물가 등의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추계한 매우 의미있는 종합경제지표"라며 "앞으로 일류경제도시 대전 시민 삶의 질이 나아질 수 있도록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하여 재정조기집행을 추진하고 소상공인 등에 대한 촘촘한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가 선순환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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