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살짜리 아들에게 페라리 F8 트리뷰토를 선물한 래퍼가 화제다.
가수 겸 콘텐츠 제작자인 DDG(본명: 대릴 드웨인 그래니버리 주니어)는 최근 그의 아들 헤일로의 첫 번째 생일에 특별한 선물로 화제가 됐다. 그는 아들의 생일 선물로 페라리 F8 트리뷰토를 준비했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한 살짜리 아이의 생일 파티에서 상상하기 힘든 선물이다.
DDG는 27세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약 800만 달러(약 116억 원)의 재산을 모은 래퍼이자 소셜 미디어 스타다. 그는 2023년 12월, 디즈니 영화 인어공주에서 주연을 맡은 가수 겸 배우 할리 베일리와의 사이에서 첫아이를 얻었다. 두 사람은 이후 결별했지만, 아들 헤일로의 공동 양육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헤일로의 생일 파티는 코코멜론 테마로 꾸며졌으며, DDG는 이 자리에서 체리 레드 색상의 페라리 F8 트리뷰토를 깜짝 선물로 공개했다. 그는 파티의 순간들을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공유했으며, 생일 파티 전체를 담은 1시간 분량의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파티에서 페라리가 공개된 순간은 특히 어른들에게도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며칠 전 DDG는 온라인에서 아들의 생일 선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라며 “람보르기니를 살지도 모르겠다”라고 농담한 바 있다.
그는 또 파티 준비에만 약 4만 달러(약 5,824만 원)가 들었다며,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유튜브 광고를 건너뛰지 말아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번 선물은 온라인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일부는 이 선물이 아이에게 과하다고 비판했으며, 다른 일부는 DDG가 아이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 점에 찬사를 보냈다.
또한, 이 선물이 아들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본인을 위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도 있었다. DDG 자신도 카메라를 향해 “이게 나를 위한 건지 헤일로를 위한 건지 모르겠다”라고 농담하며 논란을 더욱 키웠다.
비판에도 불구하고 DDG는 자신이 승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른 아이들이 핫 휠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내 아이는 진짜 F8 트리뷰토를 가지고 논다”라고 말했다. 페라리 F8 트리뷰토는 한화로 약 3억 5200만 원부터 시작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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