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C클래스 렌더링<출처=콜레사> |
올해 BMW 3시리즈에 판매량에 밀린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쟁 차종 C클래스가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C클래스에 디자인 변화를 꾀하면서다.
해외 자동차 디자인 전문 채널 ‘콜레사(Kolesa)’는 자동차 디자이너 니키타 추이코가 독점 제공한 벤츠 C클래스 예상도 사진 2장을 최근 공개했다.
렌더링에 따르면 차세대 C클래스는 전면부 헤드라이트 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한다. 특히 전측면 조명과 방향지시등 역할을 하는 3선 형태의 발광다이오드(LED) 디자인이 독특하다.
그릴 디자인도 달라진다. 현재 판매 중인 C클래스와 비교하면 훨씬 더 큰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한다. 신형 E클래스 스타일과 일맥상통하는 디자인이다.
사이드미러 디자인도 흥미롭다. 벤츠가 2010년대 초반에 선보였던 C클래스의 사이드미러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았다.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C클래스 렌더링<출처=콜레사> |
다만 후면부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테일램프 그래픽이 현재 시판 중인 모델의 형태를 대체로 유지하면서 범퍼 디자인만 다소 손봤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와 같은 디자인 변화를 통해 국내서도 자존심 회복을 모색할 전망이다. C클래스는 올해 국내 월별 판매량에서 200대 전후를 기록했다.
이는 경쟁 차종인 BMW 3시리즈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기록이다. 한때 국내서 동급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차지하며 ‘강남 아반떼’로 불리던 별명을 BMW에 내줄 판이다.
니키타 추이코는 “최근 독일 매체의 C클래스 스파이샷을 분석해 렌더링 했다”면서 “물론 스파이샷에는 상당히 두꺼운 위장막이 있었지만, 자세히 분석한 결과 C클래스가 어떤 모습일지에 대한 첫 번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르면 2025년 신형 C클래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차세대 C클래스는 내연 기관은 물론 전기차 버전도 출시될 전망이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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