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과 서울 9호선 김포 연장에 대한 최적안을 경기도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관렵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인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년) 반영을 위해서다.
앞서 김포시와 서울 양천구는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을 위해 협약을 맺고 최적 노선 마련을 위해 공동용역을 추진해 왔으며 양천구도 서울시에 같은 최적안을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도를 완화하고 양천구는 신월사거리역 신설과 신정차량기지 이전 문제 등 양측의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적 노선안은 서울 2호선 신정지선 종점 까치산역에서 2.4㎞ 노선을 연장한 신월사거리를 거쳐 김포까지 연결하는 것으로 신정지선 신정차량기지가 어디로 가느냐가 주목된다.
서울 9호선 연장은 서울 5호선 연장과 함께 5호선의 김포 구간 노선을 9호선과 공동으로 사용하는 방안이 검토되면서 시가 자체적으로 최적안 마련을 위해 독자적으로 연구용역을 추진해 왔다.
양 노선이 김포공항역을 공통으로 통과하고 있어 김포까지 들어오는 서울 5호선 노선을 공유하면 충분히 타당성이 있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서울9호선 김포 연장이 이뤄지면 서울5호선 김포 연장, GTX-D 노선, 인천 2호선 고양 연장, 김포골드라인 연장, 확정은 안 됐지만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 등과 어우러져 철도 인프라를 갖출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병수 시장은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과 서울 9호선 김포 연장 등으로 교통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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