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북 = 송영두 기자]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유엑스링크, 모카버스, 무브먼트 어드벤처골드 등 알트코인이 급등하고 있다.
25일 오전 12시 10분 기준으로 유엑스링크는 전 거래일 대비 67.57% 상승한 5,421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모카버스는 39.05%, 어드벤처골드는 22.21%, 무브먼트는 22.59% 상승했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소폭 하락하여 1억 4,587만 1,000원, 이더리움은 518만 3,000원, 리플은 3,405원, 도지코인은 496.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알트코인의 상승세는 개별 코인의 가치 상승보다는 글로벌 시장의 긍정적 분위기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비트코인 관련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트럼프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 기금을 만들 계획이 있다"고 밝혔으며, "미국은 가상화폐 채택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3명 중 1명은 가상자산에 투자하고 있으며, 1인당 평균 보유액은 65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은행이 국내 5대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계정을 보유한 투자자 수를 취합한 결과로, 가상자산 관련 통계 자료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11월 말 기준으로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는 1,559만명으로, 10월 말 대비 61만명이 증가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가상자산 산업 육성 공약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가상자산 보유금액은 총 102조6000억원에 달하며, 이는 7월 말 58조6000억원에서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1인당 보유액도 384만원에서 658만원으로 증가했다.
가상자산 거래소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1월 중 14조9000억원으로, 이는 국내 주식시장 전체 거래 규모를 초과하는 수치다. 최근 4개월 간 거래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가상자산 시장의 활기를 보여주고 있다.
Copyright ⓒ 뉴스앤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