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스노보드 국가대표 조피 헤디거가 스위스 다보스 인근 아로사 리조트에서 발생한 눈사태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스위스 스키협회가 25일 발표했다.
헤디거는 1998년생으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크로스 종목에 출전해 국제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번 사고로 스포츠계와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으며 많은 사람들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헤디거는 지난 1월과 2월에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며 활발한 경기를 펼쳤다.
그의 사망 소식에 스위스 스키협회는 사고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유족과 협의 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스 스노보드 국가대표의 사망은 겨울철 스포츠 활동과 관련된 안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최근 몇 년간 눈사태로 인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고는 전 세계적으로 인명 피해를 낳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폭설로 인한 눈사태는 최소 6명이 사망하고 30명이 고립되는 참사를 불러왔다.
이처럼 이상 기후와 폭설로 인해 예상치 못한 눈사태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사상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겨울철 스포츠 활동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은 항상 눈사태 등의 자연재해에 대비해야 하며 리조트와 지역 당국의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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