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 전경. |
25일 조달청 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에 따르면, 대전경찰청은 대전 서부경찰서 용무지구대 신설 신축 사업(건축) 공고를 내고 입찰을 진행했다. 23일 개찰 결과 대전에 본사를 둔 365개 건설사가 참여했으며, 정원건설산업(주)이 7억 4415만 8800원, 투찰률 88.466%로 1순위를 차지했다.
이번 사업은 대전의 치안 강화를 위해 서구 용문동 일원에 대전서부경찰서 내 신설되는 용문지구대를 신축하는 공사다. 연면적 415㎡(철근코크리트구초) 규모에 지상 3층으로 건설되며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180일이다.
용문지구대 신설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서구 내동지구대가 내동, 가장동, 용문동, 괴정동, 변동을 관할하고 있는데, 인구수가 약 10만 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용문동의 경우 백화점을 비롯한 시가지가 이뤄져 치안 수요가 높다. 또 대전 내 112 신고 건수는 하루 평균 1600∼1700건에 달하며, 높을 땐 2000건도 넘는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그간 대전경찰청은 용문지구대 신설을 위해 2022년 용문지구대 신축 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2023년 용문지구대 신축공사 교통영향평가를 공고를 통해 진행해왔다.
이뿐 아니라 '대전 서부경찰서 용문지구대 신설 신축 사업(전기)' 공고도 함께 냈다. 입찰은 12월 18일부터 진행됐으며 26일 개찰이 이뤄질 예정이다. 전기 분야 역시 대전 내 전기공사업을 대상으로 하며, 추정금액은 7824만 3000원이다.
이에 따라 내년엔 착공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1순위인 정원건설산업은 적격 심사 여부에 대해 평가를 받고 있는데, 적격판정을 받으면 최종 낙찰자로 선정돼 계약이 이뤄진다. 정원건설산업 선정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계약 자체는 빠르면 올해 진행될 수 있는데, 현재 1순위를 비롯한 상위 건설사에 대한 적격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착공은 동절기가 끝나면 진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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