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면 살 빠진다"...다이어트 제품, 허위광고 무더기 적발

"바르면 살 빠진다"...다이어트 제품, 허위광고 무더기 적발

센머니 2024-12-25 11: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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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센머니=이지선 기자] '셀룰라이트 제거', '노폐물 배출' 등 화장품을 의약품처럼 허위·과대광고한 게시물 124건이 적발됐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체형 유지나 체중 감량 등 의약품의 효능·효과를 표방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는 123건, 사실과 다르게 적어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는 1건이 적발됐다.

적발된 광고의 경우 ▲지방분해, 체지방 감소 등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23건, 99.2%)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건, 0.8%) 등이 문제가 됐다. 이러한 내용은 소비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한 화장품 판매 게시물은 '바르고 운동했더니 지방이 타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는 후기로 광고하기도 했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한 허위·과대광고 124건 중 화장품책임판매업자가 직접 광고한 판매게시물 30건(화장품책임판매업체 13개사, 13품목)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청에 현장점검 및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또 스테로이드 성분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 광고를 예로 들며, 원래 배합이 금지된 원료인 스테로이드 성분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표현을 써 소비자가 오인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화장품을 구매할 때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며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화장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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