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이어 양키스? 김하성 대박 치나…"양키스, '김하성'으로 2루수 해결해야" 美 매체, '현명한 투자' 강조

다저스 이어 양키스? 김하성 대박 치나…"양키스, '김하성'으로 2루수 해결해야" 美 매체, '현명한 투자' 강조

엑스포츠뉴스 2024-12-25 10:59: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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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뛴 김하성이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수비하고 있다. 김하성은 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 나왔고 새 둥지를 찾는 중이다. AFP/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김하성의 새 둥지, 뉴욕 양키스는 어떨까.

미국 뉴욕 스포츠 매체 엠파이어스포츠미디어는 25일(한국시간) "양키스는 올겨울 2루수의 수비 능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법을 갖고 있다. 2루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유계약(FA) 신분인 김하성을 영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스타 FA인 김하성을 영입할 팀들이 기다리고 있다. 양키스도 그중 한 팀이 될 수 있다"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내야수였던 김하성은 2023년 2루수로 166개의 아웃카운트를 만들었고, 269개의 아웃을 도왔으며 57개의 더블플레이를 이뤄냈다. 실책은 4개뿐이었다. 생애 첫 골드글러브(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를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하성은 지난해 2루수로 수비율 0.991를 기록했다. 올해까지 이어진 김하성의 위력은 수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양키스의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와 극명하게 대조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뛴 김하성이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득점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김하성은 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 나왔고 새 둥지를 찾는 중이다. AP/연합뉴스
올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뛴 김하성이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김하성은 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 나왔고 새 둥지를 찾는 중이다. AP/연합뉴스

매체는 "토레스는 올해 실책 18개로 2년 연속 빅리그 2루수 중 가장 많은 에러를 저질렀다. 장기적으로 그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음표가 붙었다"며 "양키스는 김하성을 영입해 로스터 재편을 이룰 수 있다. 토레스는 김하성보다 훨씬 더 생산적이고 조금 더 효율적인 타자지만, 김하성은 양키스의 내야 수비를 업그레이드해 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최근 3시즌 동안 토레스는 타율 0.265, 홈런 64개를 생산했고 김하성은 같은 기간 타율 0.242, 홈런 39개를 빚었다고 부연했다.

매체는 "4년 2800만 달러(약 409억원)의 계약을 마친 김하성이 연간 1000만 달러(약 146억원) 이상의 금액을 요구하더라도 현명한 투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손을 잡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당시 계약 기간 4+1년, 보장 금액 2800만 달러, 최대 3900만 달러(약 570억원)에 계약했다. 보장 금액에는 바이아웃 200만 달러(약 29억원)가 포함됐다.

2024시즌 종료 후 김하성은 '+1년' 계약 발효 대신 바이아웃 200만 달러를 받고 FA 시장에 나왔다. 아직 새 소속팀과 계약하지 않은 상태다. 지난 10월 11일 세계적 전문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 하에 오른쪽 어깨 관절순 봉합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내년 전반기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도 힘쓰는 중이다.

올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뛴 김하성이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수비하고 있다. 김하성은 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 나왔고 새 둥지를 찾는 중이다. AFP/연합뉴스

김하성은 최근 양키스 외에 올해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오타니 쇼헤이의 소속팀 LA 다저스와도 연결돼 시선을 모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팅뉴스'는 지난 23일 "다저스가 김하성을 영입한다는 건 무키 베츠보다 더 나은 유격수 옵션을 갖게 된다는 걸 의미한다. 공격으로는 비교가 안 되지만, 김하성은 수비 면에서 지난해 골드글러브를 수상했으며 OAA(Outs Above Average) +13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하루 전인 22일엔 또 다른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이 "다저스가 FA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스즈키 세이야,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와 함께 김하성의 이름을 언급했다. 미국 현지에서 이틀 연속 김하성의 다저스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올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뛴 김하성이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주루하고 있다. 김하성은 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 나왔고 새 둥지를 찾는 중이다. AFP/연합뉴스

양키스와는 지난달에도 연결된 바 있다. 

미국 스포츠 팬 칼럼니스트 사이트인 '팬사이디드'는 "양키스가 토레스의 대체자로 김하성을 영입하려면 신속히 움직여야 한다. 경쟁이 붙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당시 팬사이디드는 "토레스는 향후 몇 년간 양키스의 젊은 핵심 선수로 활약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토레스는 수비에서 한계를 보였고 최근 타격에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며 "양키스는 토레스를 향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토레스는 FA가 됐으며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2루수를 보강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매체는 "양키스는 김하성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수 있다. 김하성은 토레스의 가장 이상적인 대체선수로 보인다"며 "양키스는 센터 라인 수비가 더 강해져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토레스는 최고의 경기력일 때도 평균 이하의 수비에 그쳤다. 김하성이 2루수로 온다면 양키스의 투수들에게 더 많은 아웃카운트를 안길 것이다"고 점쳤다.

올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뛴 김하성이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수비하고 있다. 김하성은 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 나왔고 새 둥지를 찾는 중이다. AP/연합뉴스


사진=​AFP, AP/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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