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가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2025년에 대한 소망과 올해의 소회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현정 진행자는 “특별한 손님을 모시겠다. 다섯 명의 천사”라며 그룹명을 언급하지 않고 뉴진스를 소개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2년 만의 라디오 출연이라 설렌다”며 첫 인사를 건넸다.
뉴진스는 이날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며 연말의 따뜻한 분위기를 전했다.
민지는 “올해 힘든 시기를 보낸 분들이 많았다. 이 곡을 통해 위로와 행복을 전하고 싶었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서 550인분의 음식을 제공한 팬들의 활동을 언급하며 “팬들의 인증이 이어졌고 그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올해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다니엘은 “멤버들과 더 친해졌고 함께 저녁을 먹는 등 사소한 순간들이 행복했다”고 말했다.
민지는 “‘ETA’가 작년에 나온 곡인데 올해 역주행을 해서 팬들과의 호응을 잊을 수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니는 “미국 롤라팔루자 무대에서만 선보였던 ‘ETA’가 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사람들이 영상을 보며 즐기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했다”고 회상했다.
해린은 “올해는 저에게 큰 변화가 있었던 해였다. 여러 사건을 통해 성장하고 세상과 멤버들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게 됐다”며 감회에 젖었다.
진행자의 “내년이 기대된다”는 말에 멤버들은 환호하며 각자의 소원을 밝혔다.
혜인은 “아프지 말자”는 메시지를, 민지는 “모두가 행복하고 고통받지 않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해린은 “멤버들이 서로 잘 이해하며 지금처럼 잘 지내자”고 소망했다. 하니는 “한국에서 우리만의 큰 무대를 하고 싶다”며 “모든 것을 쏟아내는 무대를 상상하며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뉴진스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둘러싼 갈등 속에서도 독자적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라디오 출연과 관련해 어도어 측은 “회사와 논의 없이 아티스트가 독자적으로 진행한 것”이라며 출연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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