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7시 42분경 경기 하남시 중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동서울톨게이트 인근에서 1톤 화물차가 전복돼 운전자 A 씨(40대)가 숨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A 씨가 몰던 화물차는 주행 중 갑작스럽게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전복됐다.
사고 신고를 접수한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A 씨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A 씨는 끝내 목숨을 잃었다.
이 사고로 인해 현장 도로는 한동안 통제됐으며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조사와 차량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결함 또는 운전 중 돌발 상황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며 사고 경위가 확인되는 대로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물차는 크기와 무게가 일반 차량보다 월등히 커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을 뿐 아니라 사고 발생 시 치사율 또한 높다.
한국 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화물차에 의한 치사율은 11.5%로 일반 차량 8.4%에 비해 크게 높았다. 지난해의 경우 고속도로 사망자의 54%가 대형차량에 의해 발생했다.
화물차 운전 시 더욱 철저한 안전 교육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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