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도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도내 다중이용시설 23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벌여 모두 126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적사항은 피난 통로 내 유도등 설치 부족, 지하층 일부 용도변경, 방화문 폐쇄 불량 등이 주를 이뤘다.
평택의 A숙박업소는 지하 주차장에 칸막이를 설치해 세탁실 등으로 활용하다가 적발됐으며, 이천의 B숙박업소는 피난 유도등이 인테리어 소품에 가려져 있어 시정 목록에 올랐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1일까지 각종 행사나 공연 등으로 다중이 밀집하는 대규모 문화 집회시설과 겨울철 화재 발생 우려가 있는 30년 이상 노후 숙박시설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점검팀은 ▲ 다중이용시설 위기 상황 매뉴얼 작성·관리 ▲ 비상 상황 훈련 실시 여부 ▲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 ▲ 시설물 안전관리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김영길 경기도 안전특별점검단장은 "이번 점검 결과를 해당 시·군에 통보해 사후 조치토록 했다"며 "앞으로도 안전 취약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재난 사고를 예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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