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벤 아모림 감독이 마커스 래시포드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국 ‘BBC’는 23일(한국시간) “맨유 아모림 감독이 래시포드와 가까운 사람들의 선택에 의문을 제기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래시포드의 발언이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최근 경기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자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 내가 떠날 때는 악감정 없이 떠날 것이다. 나에게 맨유에 대한 어떤 부정적인 말도 듣지 못할 것이다. 그게 나라는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래시포드는 “이미 상황이 좋지 않다는 걸 안다면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지 않을 것이다. 과거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떠나는지 봤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내가 떠난다면 직접 성명을 발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나는 선수 생활 절반을 지나왔다. 지금이 내 전성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면서 선수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됐다. 지난 9년을 후회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후회는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래시포드의 폭탄 발언에 맨유 선수단이 분노했다는 이야기도 돌았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선수들은 래시포드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에 대해 정말 짜증을 냈다”라며 “맨시티를 이긴 뒤 모두 들떠 있었는데 이적 요청을 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 등이 떠난 뒤 팀에 친한 친구들이 많지 않다. 조용하고 리더 역할을 잘하지 않는다. 더 많은 것을 기대하지만, 8년 동안 1군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래시포드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아모림 감독이 입을 열었다. 그는 래시포드의 발언이 주변을 산만하게 했다는 이야기를 부인했다. 그는 “어떤 선수들은 오랫동안 이곳에 있었기 때문에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아모림 감독은 “큰 재능을 가진 선수라면 지금 이 순간 모두를 발전시키기 위해 성과, 책임감, 참여가 필요하다.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래시포드가 최고가 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구단에서 가장 낮은 순간 중 하나일 것이다. 이를 직시하고 강해져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영국 ‘골닷컴’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이 래시포드의 미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랫클리프가 래시포드의 미래에 대해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라며 “그는 아모림 감독에게 이 문제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래시포드의 미래는 전적으로 아모림 감독이 결정할 것이다”라고 알렸다.
이어 “맨유가 래시포드를 이적시키는 과정에서 직면할 수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728억 원)를 요구하는 것과 선수가 받고 있는 32만 5,000파운드(약 5억 9,100만 원)의 주급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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