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CNBC 등 외신은 반려견 배설물 처리 업체 크루핀스 푸핀 스쿠핀 창업주인 에리카 크루핀의 삶의 여정과 도전을 보도했다.
미국 미시간주 노스빌에 사는 에리카는 골프장 바텐더, 레스토랑 점원, 약사 직원 등으로 일했지만 흥미를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에리카는 뒷마당에서 쪼그리고 앉아 대변을 보고 있는 반려견을 바라보다가 아이디어가 번뜩 떠올랐다. 누군가 돈을 받고 반려견의 배설물을 대신 청소해 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당시 약사 직원으로 일하던 그는 2018년 8월 회사를 설립해 부업으로 반려견 배설물 청소를 시작했다. 에리카는 고객들이 늘자 2020년 2월부터 13년간 일하던 직장을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주 1회 청소는 87달러(약 12만원), 주 2회 청소는 156달러(약 23만원)다. 1회에는 50달러(약 7만원)다. 현재 에리카의 회사에는 고객 의뢰가 쏟아지고 있으며 매년 매출이 늘고 있다. 올해 매출은 무려 25만달러(약 3억6300만원)로 예상된다.
에리카는 "이 일이 '지저분한 일'이나 '하찮은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사무직보다 이 일이 훨씬 더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업을 시작한 이후 제가 경험한 개인적, 직업적 성장은 실로 엄청나다. 정말 재미있는 직업이다. 해가 뜨고 새가 지저귀는 동안 밖에서 일하면 이상하게도 힐링이 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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