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가수 서태지가 현 탄핵 정국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태지는 지난 24일, 소속사 서태지컴퍼니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벌써 한 해가 지나고 12월의 크리스마스가 찾아왔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탄핵 정국에 대해 “요즘 7년 만의 탄핵 정국으로 대한민국이 시끌시끌하다. 무려 2025년을 맞이하는 시기에 또 다른 탄핵이라니 시대 유감”이라고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서태지는 자신의 팬덤인 ‘퐐로’를 언급하며 “우리 퐐로들도 집회에 많이 참여한 것 같다. 아직도 작동하는 응원봉이 있나”라고 물으며 팬들의 안부를 묻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대 친구들이 많이 참여했다는데 그 옛날 함께 투쟁하던 우리들도 생각나고 기특하더라”라고 언급하며 과거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은 음악으로 젊은 세대와 함께했던 자신을 회상하는 동시에 현재 집회에 참여하고 있는 젊은 세대를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그는 “이제는 우리가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그들을 변함없이 지지해줄 수 있는 삼촌, 이모가 돼주자”라고 덧붙이며 기성세대가 젊은 세대를 지지하고 응원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서태지는 자신의 근황에 대해 “올해를 되돌아보니 특별한 일은 하나도 없었다”며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것만으로도 괜찮은 삶을 보낸 것 같다”라고 담담하게 전했다. 이번 게시글은 서태지가 사회적 이슈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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