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강인을 향한 근거 없는 루머에 프랑스 매체들이 직접 나섰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 내에서 이강인의 인간적인 면모는 높게 평가된다”고 전했다. PSG 소식을 전하는 ‘PSG인사이드-액투스’도 “이강인 인성 논란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로 누군가를 비난하는 건 쉽다. 이강인은 예의가 바르고 친절하고 감사할 줄 안다. 어떤 선수를 거만하다고 말하는 건 쉽다. 정보인 양 속이면서 이강인을 손가락질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강인 인성 논란을 먼저 제기한 건 프랑스 ‘블뢰 파리’의 브루노 살로몬 기자다. 살로몬 기자는 “이강인이 자만심에 빠졌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다른 사람이 됐고 평범한 선수인데 스타 선수인 척을 하고 있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소식이라고 하면서 마우로 이카르디, 레안드로 파레데스, 리오넬 메시 사례를 밟고 있다. 이강인은 현실에 돌아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VIPSG’도 “PSG로 가면 평범했던 선수들도 변했던 사례가 있는데 이강인은 마찬가지다. 이강인은 대한민국 스타로 PSG 아시아 마케팅 핵심이며 많은 이들이 그를 보기 위해 파르크 데 프랭스를 찾고 있다. 이강인은 주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스타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강인은 레알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왔고 지난 시즌부터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함께 하면서 입지를 다졌다. 올 시즌 득점력이 물이 올랐다. 리그앙 16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에 성공했다. 리그앙에서 득점력이 올라왔고 제로톱, 우측 윙어, 미드필더 등을 오가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PSG에서 이강인은 마케팅적으로도 중요하다. 대한민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공략에 이강인은 핵심적인 위치에 있다.
프랑스 ‘레퀴프’는 “이강인은 지난 몇 주 동안 비난을 받아왔지만, 그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다. 이강인은 최소 4개의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함까지 갖췄다. PSG 스태프들의 머릿속에서는 이강인이 우스만 뎀벨레와 경쟁할 수 있는 선수로 떠올랐다”고 했다. 엔리케 감독 구상에 있고 능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매 경기 종료 이후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이강인 흔들기에 나서고 있는데 이젠 인성 논란을 제기했다.
성추행 논란으로 쫓겨나 유튜브 방송을 하고 있는 피에르 메네스는 랑스와의 쿠프 드 프랑스 경기 이후엔 "이강인은 무색, 무취의 선수다. 이강인은 절대 전진하지 않는다. PSG 선수들이 특별 대우를 받을 때 짜증이 난다. 이강인이 선발로 출전하거나 모든 경기에 나서는 것을 보고 있다. 그는 PSG에서 뛸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전에도 메네스는 "나는 처음부터 이강인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 난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뛰는 걸 봤을 때는 그가 드리블을 했지만, PSG 이적 후에는 드리블로 수비를 제치는 걸 보지 못했다"라고 하며 이강인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적이 있다.
이강인 흔들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공신력 있는 곳들에서 이강인을 두둔하고 있다. 근거 없는 이강인 흔들기는 더 이상 없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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