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축구 K리그2(2부) 인천 유나이티드가 조건도 전 대표이사를 새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인천 구단은 24일 "심찬구 대표이사가 구단주에게 사의를 표했다"며 "구단은 26일 열리는 이사회에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조건도 전 대표이사를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할 계획이다. 추천된 사내이사 후보는 향후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선임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인천은 2024시즌 K리그1(1부) 최하위인 12위(9승 12무 17패·승점 39)로 몰리며 창단 이후 처음 K리그2로 강등됐다. 결국 지난달 15일 전달수 대표이사가 강등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심찬구 기획조정이사가 임시대표를 맡아왔다.
심찬구 임시대표는 22일 윤정환 전 강원FC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한 뒤 구단주인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그리고 2011년 5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10년 넘게 인천 구단을 이끌었던 조건도 전 대표이사가 새로운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을 받았다. 조건도 전 대표이사는 한국지엠 전무(2007~2013년), 한국지엠 부사장(2012~2014년), 인천축구협회장(2010~2016년) 등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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