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장에 권영세 의원…장성철 “사실상 권성동 원톱체제” 김준일 “내란 비호당 기조 안 바뀔 듯”

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장에 권영세 의원…장성철 “사실상 권성동 원톱체제” 김준일 “내란 비호당 기조 안 바뀔 듯”

폴리뉴스 2024-12-24 21:23:43 신고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과 김준일 시사평론가 [사진=CBS 라디오 갈무리]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과 김준일 시사평론가 [사진=CBS 라디오 갈무리] 

[폴리뉴스 고영미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5선의 권영세 의원이 24일 지명됐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과 김준일 시사평론가는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에 출연해 국민의힘 비대위 인선에 대해 평가했다.

장 소장은 “나경원 의원이 비대위원장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으나 친윤들이 나 의원의 정치 스타일을 부담스러워 했다”라며 “권 의원을 내세운 이유는 사실상 권 원내대표 원톱으로 당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평론가는 “현재 권 권한대행은 내란 옹호당 이미지로 가고 있는데 권 의원이 비대위원장으로 와도 내란 비호당, 부정선거 음모당 기조가 바뀔 것인지에는 회의적”이라 우려했다. 

장성철 “권성동 겸임, 내부반대 있었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권영세 의원이 내정 된 것에 대해 장 소장은 “친윤 세력이 권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용인 했다”라고 밝혔다.

어제까지만 해도 권영세, 나경원, 김기현 3파전이라는 얘기가 있었다는 사회자의 질의에 “김 의원은 조금 뒤처졌던 것 같고 나 의원은 상당히 본인이 의지를 강하게 표현을 했다”라며 “권성동 권 권한대행에게 어떠한 제안까지 했냐면 거의 ‘나 비대위원장 하면 인사권 등 뭐든지 다 일임을 하겠다’라는 제안까지 하면서 강력한 의지를 표명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권 권한대행 측에서는 나 의원을 상당히 좀 부담스러워했는데 나 의원의 정치적인 스타일을 보면 타협이나 대화로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주장을 강하게 하시기 때문”이라 했다.

또 “비대위원장이 되면 ‘아니, 내가 비대위원장인데 왜 내 말 안 들어?’ 이런 식의 주장을 하게 되면 당이 혼란스럽고 권 권한대행이 곤란해질 수 있어서 나 의원에 대해서는 친윤들이 좀 부담스러워 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장 소장은 “권 의원을 내세운 이유는 사실상 권 권한대행을 원톱으로 당을 이끌어 나가겠다(라는 것)”이라며 “권 의원의 정치 스타일이 자기의 고집과 신념을 강요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당내에 특별한 세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조금 과하게 표현 하면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본인의 주장보다는 다른 분들의 주장을 이렇게 듣는 분”이라 했다.

이어 “인품도 훌륭하시니까 권 권한대행으로서는 본인이 당을 이끌어 가는 데 큰 걸림돌은 되지 않을 거라는 판단을 했다”라며 “사실은 어제까지만 해도 권 권한대행이 본인이 비대위원장까지 겸임하는 것을 계속 생각하고 있었는데 중진 의원들이 상당히 좀 반발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일요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내가 이래도 욕먹으나 저래도 욕먹으나 똑같은데 내가 책임지는 게 맞지’라고 했고 ‘그룹별로, 선수별로 나한테 비대위원장까지 겸임하라는 얘기를 많이 해’라고 얘기를 했다고 한다”라고 했다.

이어 “본인도 생각이 좀 강하게 있었는데 중진의원들은 ‘저번에 중진 회의에서 권성동 당신 원내대표 하라는 게 비대위원장까지 겸임하라는 건 아니었지 않냐. 나도 해야 되는데 왜 당신 혼자 홀라당 다 먹으려고 그래’ 이런 반응을 보였다”라고 했다.

장 소장은 “비대위원장하고 원내대표를 가르자는 주장도 있었다. 원내대표로서 할 일이 지금 엄청나게 많이 있는데 비대위원장은 조기 대선이 벌어지면 대선 준비를 해야 되는데 이 두 가지를 권 대표 혼자 다 하기에는 업무가 너무 과중하다는 의견이 나왔다”라며 “그러니까 이건 가르자는 얘기가 설득력이 있었다”라고 했다.

김준일 “권영세 '김옥균 프로젝트'에 언급된 인사” 

김 평론가는 권 비대위원장 체제의 국민의힘에 대해 “뭐가 다르겠나? 망하는 걸 떠나서 이름이 언급된 분들 중 중진 의원은 고문들한테 전화해서 ‘제가 좀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이런 것까지 할 정도로 굉장히 치열했다”라고 했다.

이어 “권 의원 얘기는 기시감이 들었던 게 예전에 한동훈 전 대표 체제에서 ‘제2차 김옥균 프로젝트’ 나왔을 때 비대위원장 후보로 권영세, 권성동이 있었다고 여의도에 소문이 돌았다”라며 “그러니까 지금 상황으로 보면 준비된 주자들인데 이 당의 기조가 그럼 바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권 권한대행은 정확하게 내란 옹호당 이미지로 가고 있는데 이건 제가 얘기하는 게 아니라 보수 원로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이 얘기한 것”이라며 “역적 대통령 제명도 못 하는 미치광이를 비호하는 미치광이 집단이라는 표현까지 썼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 의원이 오면 내란 비호당, 부정선거 음모당 기조가 바뀔 것인가. 굉장히 회의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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