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인종차별' 벤탄쿠르 7경기 징계 끝, 노팅엄전 컴백...눈치 없는 포스테코글루 "돌아와서 기쁘다"

'손흥민 인종차별' 벤탄쿠르 7경기 징계 끝, 노팅엄전 컴백...눈치 없는 포스테코글루 "돌아와서 기쁘다"

인터풋볼 2024-12-24 19:50: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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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돌아온다.

토트넘 훗스퍼는 2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만난다. 토트넘은 승점 23점(7승 2무 8패)을 얻어 11위에 올라있다. 노팅엄은 승점 31점(9승 4무 4패)을 획득해 4위에 위치 중이다.

벤탄쿠르 징계가 끝이 났다. 벤탄쿠르는 지난 여름 우루과이 TV 프로그램인 ‘포르 라 카미에스타’에 나와 “손흥민과 손흥민 사촌 다 비슷하게 생겼다. 걔네는 다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명백한 인종차별 발언이었다. 벤탄쿠르는 두 번이나 사과를 했고 손흥민에게도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빌었다고 알려졌다. 토트넘 훗스퍼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방치를 했다.

인종차별 징계에 대해 FA가 기소했다. 손흥민은 “FA에서 절차가 진행 중이다. 벤탄쿠르를 사랑한다. 난 그를 정말 사랑한다. 좋은 추억이 많다. 그 발언 이후 곧바로 사과를 받았다. 난 휴가 중이어서 무슨 일이 벌어진지 몰랐지만 그는 긴 문자를 보냈다. 훈련장에 돌아왔을 때 정말 미안해 했고 공개적으로, 개인적으로 사과를 하며 울기도 하더라. 진심으로 미안한 모습이었다”고 수습했지만 벤탄쿠르 징계가 확정됐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지난 17일 “항소 위원회는 벤탄쿠르 징계에 대한 항소를 기각했다. 7경기 출전 정지는 유지될 것이다. 항소위원회 결정 서면 이유는 적절한 시기에 공개될 것이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항소를 했지만 FA는 기각했다. 벤탄쿠르 변명을 근거로 제시하는 등 노력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당연한 일이었다.

벤탄쿠르는 맨체스터 시티 원정을 시작으로 풀럼(홈), 본머스(원정), 첼시(홈), 사우샘프턴(원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홈), 리버풀(홈)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파페 마타르, 이브 비수마가 기회를 얻었는데 토트넘 기복 속에서 마찬가지로 기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벤탄쿠르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만 나서면서 경기력을 유지했다.

리버풀전을 끝으로 벤탄쿠르 징계가 끝이 났다. 토트넘은 리버풀전 3-6 대패로 인해 분위기가 꺾였고 노팅엄을 상대로 분위기 만회를 노린다. 벤탄쿠르는 출전이 확실한 상황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벤탄쿠르가 돌아와 좋다.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박싱데이에 나올 것이다. 지난 3주 동안 일부 핵심 선수들이 과도한 부담을 안고 뛰었다. 다행히 부상을 입지 않고 잘 견뎠지만 로테이션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벤탄쿠르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벤탄쿠르는 지난 국내 7경기를 보며 팀을 돕기 위한 마음이 더 커졌을 것이다. 부상을 당해 빠져 있는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모든 선수들이 경기장에 나와 토트넘 승리를 위해 뛰고 싶어 한다. 벤탄쿠르는 부상이 아니라 더 힘들었겠지만 실수를 한 건 맞다. 이제 징계를 끝내고 돌아와 팀을 도울 것이다”고 덧붙이며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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