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 이런 날씨에 밖에 나갔다가는 얼어 죽는다. 애써 맛있는 것 먹고, 케이크에 촛불을 붙여 봐야 남는 것은 가벼운 지갑 뿐. 대신 그 돈의 절반, 혹은 그 이하만 투자하더라도 분명히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다. 여기 아름다운 미소녀들이 당신과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낼 준비를 마쳤다. 가슴설레는 첫사랑의 기억에서부터, 누구나 당신을 사랑하는 소위 ‘할렘 세계관’, 혹은 특이 취향을 위한 ‘퍼리 캐릭터’들까지 지금 게임을 시작하면, 크리스마스 하루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다. 치킨에 음료수, 그리고 이 게임들이라면 당신도 행복해 질 수 있다. 크리스마스는 게임과 함께.
▲시스터즈 커리큘럼, 애프터 스토리
1. ‘시스터즈 커리큘럼 애프터 스토리’
올해 상반기를 후끈 달군 ‘시스터즈: 커리큘럼’신규 DLC버전이 지난 12월 19일 공식 발매 됐다.이 게임은 흑수저로 태어난 주인공이 고액 과외 아르바이트를 통해 자매를 교육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는다. 자매는 서로 말 한마디 하지 않을 정도로 사이가 나쁜 상황. 그 사이에 끼인 주인공의 돌파구는. 완성도 높은 스토리텔링이 매력적인 게임으로 각 캐릭터별 스토리라인을 따라가 본 뒤에 DLC에서 애프터 스토리까지 한꺼번에 정주행하기에 좋은 게임으로 추천한다.
▲ ‘시스터즈: 여름의 마지막 날’
2. ‘시스터즈: 여름의 마지막 날’
이 게임은 낯선 집안에서 깨어난 주인공이 새로운 가족들의 일원으로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고전 명작 게임으로 유명하나 한글화를 통해 스토브에서 공식 론칭되면서 이제 누구나 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풀애니메이션과 풀보이스 더빙이 준비돼 게임은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으로 진행된다. 비교적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주는 게임이다. 게임을 클리어 한 뒤에 자연스럽게 새로운 게임을 찾게 되므로 이후에 다음 게임들을 플레이 하다 보면 훈훈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될 것이다.
▲사니양 연구실
3. 사니양 연구실
‘사니양 연구실’은 비주얼노벨 전문 기업 테일즈샵이 23일 발매한 최신작 게임이다. 이 분야에서 이미 정평이 난 개발자 지나가던 개가 개발한 신작이다. 크리스마스를 정조준해 게임을 낸 이유가 있는데, 명작을 개발한 개발자와 개발사 답게 게임의 완성도가 남다르다. 이 개발자의 전작은 ‘당신을 기다리는 여우’, ‘그녀의 세계’ 등으로 전작을 플레이 해 본 이들이라면 놓쳐서는 안된다.
이 게임은 연구실을 운영하는 교수 콘셉트로 연구원들을 고용해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을 담았다. 주요 등장인물들은 모두 수인. 이 장르를 좋아하는 이들을 노려 충실한 구성으로 준비됐다. 게임은 등장인물 3명, 3개 루트, 18개 서브 스토리 구성으로 풀보이스로 구성됐다.
타이완 러브스토리5
4. 타이완 러브스토리5
‘타이완 러브스토리5’는 학술연구를 진행중인 대학 조교가 주인공이다. 연애에 관한 논문을 작성하기 위해 미소녀들과 학문(?)을 연구하게 된다. 게임은 2025년 2월 발렌타인데이까지 시간을 플레이하게 된다. 플레이 과정에서 논문을 작성하거나, 아르바이트를 뛰는 등 미니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돈을 벌어야 한다. 이후에 여러 캐릭터와 데이트를 진행하게 되며, 호감도를 가장 많이 올린 캐릭터와 엔딩을 볼 수 있는 식이다. 비교적 빈약한 스토리텔링이 단점이지만, 분량과 CG등이 만족스러운 편으로 최근 스팀을 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슬레이 더 프린세스
5. 슬레이 더 프린세스
게임의 목표는 공주를 죽이는 것. 이를 위해 모든 과정을 선택하면서 여정을 끝마쳐야 한다. 게임은 한 번 플레이로는 놓치는 것이 많아 여러 차례 반복해서 게임을 플레이하도록 돼 있다. 게임을 플레이하면 우여 곡절 끝에 결국 용사와 공주가 만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독특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이 감정이 중요한 게임으로 이를 추천하고자 한다. 이것은 연민인가, 분노인가, 질투인가, 아니면 그 모든 것을 종합한 그 단어인가. 고독한 하룻밤을 보내야 할 게이머들에게 적합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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