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노 담양군수와 참석자들이 24일 전남 담양군 중앙로에서 산타축제 개막 퍼레이드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박영길 기자 |
축제는 25일까지 진행되며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산타축제의 구호는 '중앙로 56, 겨울 마법으로의 초대'로 이번 축제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겨울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중앙로 56'은 주무대가 설치되는 인근 도로명 주소로, 관광객들이 이 지번만 검색하면 축제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의도가 담겨 있다.
이번 산타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축제 주무대 장소인 담양읍 중앙로를 '차 없는 산타거리'로 운영하는 것이다.
오는 12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 달간 산타거리를 운영한다. 산타거리는 4개 권역으로 나눠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겨울 풍경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산타와의 만남, 캐릭터 행진, 그리고 다양한 거리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예정이다.
또한, 축제 기간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길의 입장권을 쿠폰으로 환급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이 지역 특산물과 먹거리를 구매하며 담양의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12월 24일에는 문화회관에, 12월 25일에는 중앙로에 주무대를 마련했다. 24일 중앙로에서 화려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거리 행진을 통해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이날 개막행사와 더불어 '산타 타임캡슐' 이벤트도 함께한다.
'산타 타임캡슐' 이벤트는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추억의 물건이나 메시지를 산타 주머니 또는 선물 상자에 담아놓으면 주무대로 전달해 밀봉식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 타임캡슐은 본인 또는 사랑하는 이와 함께 다음 산타축제에서 개봉할 수 있다.
또한, 축제 기간 다양한 야경 포토존을 만들어 관광객들이 특별한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하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판매 공간도 마련해 하루 종일 오감이 즐거운 축제를 만들 계획이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올해 산타축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따뜻한 겨울 분위기로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가족, 친구들과 함께 담양에서 특별한 겨울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담양=박영길 기자 mipyk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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