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겨울철 화재·폭발 등 대형 산업재해 예방에 나선다.
고용노동부(고용부)는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건설업, 제조업, 물류센터, 폐기물처리업 등을 대상으로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점검은 겨울철 낮은 기온과 건조한 날씨로 인한 화재·폭발, 붕괴, 중독·질식 등 대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장의 예방 조치사항을 중심으로 현장을 확인하고 지도할 방침이다.
고용부는 소화설비 설치와 가연물 관리 상태, 용접 시 불꽃 비산 방지 조치, 비상구 설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한파에 따른 저체온증, 동상 등 한랭질환과 뇌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따뜻한 옷 착용, 온수 섭취, 따뜻한 쉼터 제공 등 기본수칙 준수 여부도 점검한다.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화재·폭발 및 붕괴 사고는 인근 사업장이나 주거지역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사업장에서는 자체적으로 위험요인을 재점검하고 즉시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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