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려운이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에서 2억 빚을 진 장기 연습생으로 변신, 이전과는 다른 당돌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고현정 분)과 소속사에서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려운 분)가 만나 각자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려운은 판도라엔터에서 쫓겨난 연습생 유진우 역을 맡아 전 소속사 대표였던 강수현과의 새로운 인연을 예고했다.
첫 방송에서는 유진우와 강수현의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만남이 그려졌다. 2억 원의 빚을 떠안은 채 소속사에서 방출된 유진우는 당장 갈 곳이 없는 절박한 상황에 놓였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그는 강수현과의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되고, 강수현의 도발적인 태도에도 전혀 주눅 들지 않고 “대표님은 저를 사세요. 저는 대표님 자녀분을 지키겠습니다”라는 파격적인 거래를 제안하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동시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과정에서 려운은 절박함과 당돌함이라는 유진우의 양면적인 면모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였다. 특히 강수현에게 자신의 조건을 내거는 장면에서는 차분하면서도 담담한 표정과 안정적인 저음의 목소리로 상대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는 강인한 의지를 드러내며 유진우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을 보여주었다.
려운은 드라마 ‘사랑의 온도’로 데뷔 이후 ‘닥터 프리즈너’,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인서울 1, 2’, ‘오! 삼광빌라!’, ‘18 어게인’, ‘어른연습생’,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최근에는 ‘꽃선비 열애사’와 ‘반짝이는 워터멜론’을 통해 비주얼과 연기력을 겸비한 ‘청춘스타’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며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나미브’를 통해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선보일 려운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나미브’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ENA 채널에서 방송되며, 본방송 직후에는 KT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을 통해 스트리밍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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