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성탄절 연휴를 하루 앞두고 약보합 마감했다. 특별한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이 평소보다 쪼그라들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성탄절 연휴를 하루 앞두고 약보합 마감했다. 특별한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이 평소보다 쪼그라들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42.01 대비 1.49p(-0.06%) 내린 2440.5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25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63억원, 172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4p 오른 채 출발했다. 장 초반 최고 2452.85를 찍은 다음 코스피는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는 시총 1위 삼성전자(1.68%), 삼성전자우(1.47%), 네이버(0.75%), 현대차(0.70%), 셀트리온(0.26%)이 올랐다. 이외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전 거래일 대비 9000원(-2.51%) 밀린 35만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보였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만1000원(-1.16%) 떨어진 93만8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SK하이닉스(-0.65%), KB금융(-0.57%), 기아(-0.30%) 순으로 차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679.24 대비 0.87p(0.13%) 상승한 680.11에 장을 마쳤다. 기관이 972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96억원, 68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는 삼천당제약(-8.14%), 에코프로(-2.54%), HLB(-1.33%)가 내렸으며, 휴젤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그 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전 거래일 대비 1만900원(8.09%) 급등한 15만57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으며, 시총 1위 알테오젠이 1만9000원(6.86%) 뛴 29만6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리가켐바이오(6.17%), 리노공업(2.88%), 클래시스(2.56%), 에코프로비엠(0.44%) 순으로 차지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대비 4.4원 오른 1456.4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2009년 3월13일(1483.5원) 이후 최고치다.
박성제 하나증권 연구원은 "개장 직후 2450을 터치한 코스피는 오전 중 하락 전환 후 보합권에 머물다 마감했다"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거래대금 자체가 연 평균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것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1.68% 상승하며 국내 증시 낙폭을 줄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양 시장에서 순매도를 진행했고 기관 투자자는 양 시장에서 모두 순매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생물공학(3.55%), 비철금속(2.37%),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1.84%),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1.52%), 부동산(1.32%)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업종에는 복합유틸리티(-3.32%), 방송과엔터테인먼트(-2.00%), 출판(-1.91%), 전기제품(-1.82%), 화학(-1.60%)이 위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6조6427억원, 5조9554억원이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