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크리스마스엔 뭐 볼까? 신작, 새로운 특집보다는 다시보기나 몰아보기에 집중된 추세다.
최소 5일간의 휴일을 즐길 수 있었던 지난 추석 연휴와 달리 한주의 가운데 수요일에 위치하게 된 올 크리스마스. 이에 OTT 서비스들은 신작을 공개하기보다는 몰아보기를 선택했다.
먼저,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시즌2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25일이 아닌 26일 공개되는 만큼, 휴일을 이용해 '오징어 게임'의 시즌1을 복습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임시완, 강하늘, 양동근, 박규영 등 새로 합류한 캐릭터도 많지만 이정재를 비롯해 이병헌, 위하준, 이서환 등 시즌1과 긴밀히 연결되는 부분도 있음이 드러난바. '오징어 게임' 다시 보기 열풍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배두나 류승범 주연의 쿠팡플레이 '가족계획' 역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인 만큼 전개를 거듭할수록 몰입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최종화 공개를 앞두고 크리스마스 연휴가 정주행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디즈니+의 '조명가게'는 지난 18일 최종화를 공개했다. 내년 1월 공개를 앞둔 '트리거'까지 신작이 없는 터라, 복습 혹은 몰아보기로 '조명가게'의 여유로운 호흡을 즐길 수 있다.
티빙은 크리스마스하면 빼놓을 수 없는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와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애플TV+ 브랜드관을 오픈해 '파친코' 시리즈 및 해외 인기 작품들을 보다 쉽게 만나볼 수 있다.
극장가는 더욱 볼거리가 많을 예정이다. 비록 연인들이 즐길만한 로맨스 장르는 없지만, 가족들과 함께할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흥행하고 있다.
먼저 24일 개봉한 '하얼빈'(감독 우민호)은 개봉 첫날부터 56만의 예매량을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으로 현빈이 안중근 장군을 연기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이 계속해서 입소문을 타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온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대가족'(감독 양우석)을 비롯해 어린 아이들과 즐기기 좋은 '무파사: 라이온 킹',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모아나2', '위키드' 등이 포진해있다.
지상파 역시 특집 편성보다는 기존의 프로그램을 성탄 특집으로 준비하거나 재방송이 예정되어 있다. 다만 SBS에서는 오후 5시 10분부터 '가요대전'이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각 영화·드라마 포스터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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