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시즌2, 다시 전 세계를 사로잡을까?

'오징어 게임' 시즌2, 다시 전 세계를 사로잡을까?

뉴스로드 2024-12-24 15:37: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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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연합뉴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연합뉴스

[뉴스로드] 넷플릭스의 최고 히트작 중 하나인 '오징어 게임'이 시즌2 스트리밍을 앞두고 전 세계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3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시즌2가 26일부터 공개되며, 첫 시즌의 성공적인 마법이 다시 한번 발휘될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시즌2를 기념하기 위한 조기 상영회 입장권을 얻기 위해 4.56㎞ 달리기 대회가 열렸고, 여기에 1,600명이 참가했다.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에서는 1,000명의 참가자가 2만 명의 관중 앞에서 넷플릭스 게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진행하며 주목을 받았다. 서울에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분홍색 옷을 입은 경호원들이 등장하는 K-팝 콘서트가 열리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2021년 9월 처음 스트리밍된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28억 뷰를 기록하며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팬들은 시리즈에 등장한 초록색 운동복을 만들어 입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다. 넷플릭스의 마리안 리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이 같은 글로벌 반응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시즌2의 마케팅 예산을 대폭 늘렸으며, '기묘한 이야기'와 '브리저튼' 같은 글로벌 히트작과 유사한 수준으로 설정했다. 또한 시즌1을 다시 볼 수 있도록 전면에 배치하고, 같은 이름의 비디오 게임도 출시했다. 스포츠용품업체 푸마는 시리즈에 등장한 운동복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으며, 호주 맥도날드는 '오징어 게임' 메뉴를 선보였다.

'오징어 게임'의 제작자 황동혁은 첫 시즌을 구상하는 데 10년이 넘게 걸렸으며, 자신의 경제적 어려움을 바탕으로 한 9편의 에피소드는 한국의 계층 격차를 반영하고 세계적으로 경제적 불안감을 자극했다. 조지 메이슨 대학교의 이규택 교수는 '오징어 게임'이 영화 산업뿐만 아니라 한국의 정치, 경제, 역사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평가했다.

넷플릭스의 최고콘텐츠책임자인 벨라 바자리아는 시즌2 제작을 결정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전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을 넘어서기는 매우 어렵지만 새 시즌에는 인기 드라마의 모든 요소가 담겨 있다고 자신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다시 한 번 전 세계를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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