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 모두 신흥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는 국가는 다름 아닌 인도인데요. 정의선 회장이 지난해 8월과 올해 4월 직접 인도를 찾아 미래 성장전략을 점검할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쏟은 곳이기도 합니다. 인도의 자동차 시장 규모는 500만대로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를 기록할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기아는 본격적인 인도 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소형 SUV '시로스'를 인도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는데요.
소형급 SUV 모델임에도 넓은 실내공간과 과감한 옵션 탑재로 최초 공개 현장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고 합니다.
‘시로스’는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의 섬 이름을 본따 지은 것으로, 경쟁 모델들과 차별화된 상품성을 제공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는데요. 외관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EV3와 같은 경형 SUV의 스타일을 닮아있지만, 뒷좌석의 슬라이딩, 리클라이닝 기능과 함께 통풍 시트 적용 등 이전 소형 SUV에서 기대하기 어려웠던 기능들은 크게 보완된 모습이네요!
한편, 시로스는 내년 초 인도에서 판매를 시작해 아시아 태평양, 중남미, 아프리카, 중동 지역으로 판매를 넓혀갈 계획인데요. 첫 공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시로스가 인도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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