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탄핵 정국 속 소신 발언으로 이목을 끌었다.
2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게스트 김태진과 함께 ‘모발모발 퀴즈쇼’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의 퀴즈 코너에선 PD가 던진 힌트와 노래 일부로 제목과 가수를 맞추는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한반도에서 불가능하다’는 퀴즈 힌트에 “전쟁 아니냐. 전쟁은 불가능하다. 전쟁은 당연히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에 김태진이 동의했고, PD는 미국과 관련된 힌트를 추가로 던졌다.
또 박명수는 “한반도는 분단 국가 아니냐. 안 되는 게 거의 없다”라고 덧붙였다. 퀴즈 정답은 박진영의 ‘썸머 징글벨’로 밝혀졌으나 박명수가 소신있는 목소리를 내온 만큼 이번에도 관심이 쏠렸다.
박명수는 비상계엄이 선포 후 해제된 지난 4일 방송에서 “국운이 걸려있는 문제인데 누가 잠을 잘 수 있었겠나.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게 전쟁 나냐는 거더라”라며 “그럴 일은 없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얘기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진 17일 방송의 퀴즈 코너에서도 힌트로 주어진 ‘달라’에 대해 “요새 금리가 안 좋고 원화 가치에 비해 달라(달러)가 올라갔다는 소리냐”라고 뼈있는 농담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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