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국립강릉원주대학교(총장 박덕영)는 글로컬대학 30 선정과 함께 국제 교류 확대를 위해 최근 유럽 명문 대학 3개교와 협약을 체결하고, 아시아권에 집중되었던 국제 교류를 유럽권까지 확대하고 있다.
박덕영 총장은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대학(University of Warsaw, UW)과 아담 미츠키에비츠대학(Adam Michiewicz University, AMU), 그리고 헝가리 외트뵈시 로란드대학(Eötvös Loránd University, ELTE)을 방문해 국제 교류 협력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제 교류 추진과 협력 증진을 목표로 △교환학생 △교환교수 △학술 및 연구 교류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국립강릉원주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럽 명문대학과의 국제 교류 기반을 마련하고, 학생 및 교수 교환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바르샤바대학(UW)은 1816년 개교한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공립 종합대학교로 25개 학부와 30개의 학술연구소로 구성된 폴란드 최대 규모의 대학이다. 또한 2024년 글로벌대학 평가기관인 QS세계대학순위에서 세계 262위를 기록했으며, 피아노의 시인 쇼팽을 비롯해 폴란드 대통령 2명과 노벨상 수상자 6명을 배출했다.
알로이지 노바크 바르샤바대학 총장은“바르샤바대학은 폴란드를 대표하는 명문대학으로 특히 최근 한국어학과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어, 양 대학 간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국제 교류 프로그램이 지속적이고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담 미츠키에비츠대학(AMU)은 바르샤바대학과 더불어 1919년 개교한 폴란드 최고의 명문대학 중 한 곳으로, 포즈난에 위치한 폴란드 대표 연구 중심 대학이다. 특히 언어학, 환경 과학, 물리학 분야에서 강점이 있으며, 폴란드 최대 규모의 학술 도서관과 현대적인 연구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라파우 비트코프스키 아담 미츠키에비츠대학 부총장은 “삼성, LG, 현대를 포함한 많은 한국기업이 포즈난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한국어 교육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양 대학 간의 양해각서(MOU) 체결은 상호 간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학문적 성장과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외트뵈시 로란드대학(ELTE)은 1635년에 개교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연구중심 공립종합대학이다. 5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해 울프 수학상, 풀커큰상, 아벨상 수상자를 다수 배출했으며, 2024년 U.S. News&World Report의 글로벌대학평가에서 세계 485위, 헝가리 1위를 차지한 헝가리 최고 명문대학이다.
라슬로 보리히 외트뵈시 로란드대학은 총장은 “최근 헝가리 내 한국기업의 투자 증가와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과 한국어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국립강릉원주대와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양 대학 간의 활발한 교류 협력이이 이루어지기를 적극 희망한다”고 말했다.
국립강릉원주대 박덕영 총장은 “폴란드와 헝가리 대학과 새로운 교류 및 협력의 기회를 마련하게 됨을 고무적으로 생각하며, 이번 폴란드 및 헝가리 대학과의 국제 교류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로 그간 아시아권에 제한된 제한적 프로그램을 유럽 명문대학으로 확대해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교수교환 제도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확대 및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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