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성진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조계원(전남 여수시을)의원은 정부가 지난 23일 발표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실망감을 표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요건을 현실화한 후 지역 경제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지역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 검토하겠다고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에 조계원 의원은 "올 8월에만 43.4곳의 음식점이 폐업했으며, 올해 7월 기준으로 여수의 가계 대출액 증가율은 4.3%로, 전국 평균인 3.8%를 크게 웃돌고 있다"며 “여수국가산단이 ‘산업위기 사후대응지역’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또한, 조 의원은 “정부의 제고 방안에는 대기업 중심 지원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대책이 미흡하다”면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은 국가 차원의 위기 대응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인 만큼 기업들이 아직 어느 정도 버틸 여력이 있을 때 신속히 선제 대응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도 주문했다.
한편 정부는 구체적인 정책 과제로 ▲공급과잉 NCC(나프타분해시설) 설비 합리화 ▲글로벌 시장 경쟁력 보강 ▲다운스트림(재가공) 분야 고부가가치 전환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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