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가게' 강풀 "박정민, 3년 전부터 낙점…배성우 이슈는 속상"[인터뷰]②

'조명가게' 강풀 "박정민, 3년 전부터 낙점…배성우 이슈는 속상"[인터뷰]②

이데일리 2024-12-24 12:33: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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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박정민 씨는 제 만화의 영탁이랑 닮았어요. 코도 좀 크고.(웃음)”

강풀 작가(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강풀 작가가 24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디즈니+ ‘조명가게’ 인터뷰에서 최종회에서 드러난 주요 인물에 대해 전했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강풀 작가는 ‘무빙’에 이어 ‘조명가게’까지 각본을 직접 맡아 원작보다 더 풍성한 이야기를 그려냈다.

특히 ‘조명가게’ 마지막회에서는 ‘무빙’에서 뒷모습으로 나왔던 초능력자 영탁의 모습이 드러났다. 배우 박정민이 영탁을 연기하면서 세계관의 확장을 예고했다.

강풀 작가는 “저는 박정민 씨를 3년 전에 섭외했다”며 남다른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박정민과의 인연에 대해 “그 전에 주변분들한테 소개해달라고 해서 밥을 먹은 적이 있었다. 그때 제가 ‘‘무빙’ 제작에 들어갔는데, 그 전에 ‘타이밍’이라는 만화가 있다. 그 역할을 정민 씨가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정민 씨도 ‘저도 그 만화 알아요’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저는 ‘무빙’에서부터 박정민 씨를 카메오로 출연시키고 싶었다. 당시 제작 여건이 이게 어떻게 갈지 모르기 때문에 뒷모습만 나오게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우(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왜 박정민이었을까. 강풀은 “저는 영탁이에 대한 애정이 큰 이유가 하기 싫은데 하는 애라는 점”이라며 “박정민 씨는 워낙 연기를 잘하시는 분이지 않나. 김영탁이라는 역할을 박정민 말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강풀은 “처음에는 저도 소극적이었다. 작품이 잘 될지 안 될지도 모르는데 카메오로 나와달라는 게 실례가 될 수 있지 않나. 근데 강풀 유니버스를 쌓아나가는 출발점에 있다면 같이 오래 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자신 있게 나와달라고 얘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무빙2’를 하니까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서 정민 씨한테 전화를 했었다. (대본이) 진짜 딱 한 페이지였는데 하겠다고 해주셨다. 오래 전부터 결정돼있었다”고 덧붙였다.

최종회에선 배성우의 중요 설정도 드러났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배성우의 출연은 ‘조명가게’에서 부정적 이슈로 작용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강풀 작가는 “속상하다”며 “배성우가 맡은 역할이 중요한 역할이라는 걸 부정한다면 그건 거짓말일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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