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병원장 이정재)과 용산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민간위탁 운영을 위한 위수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에는 용산구 보건소가 직영하던 정신건강복지센터를 2025년부터 3년간 순천향대 서울병원에 위탁 운영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구민에게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정신건강 공공서비스를 위해서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중증 정신질환 관리부터 ▲ 정신·심리적 고위험군 조기발견 및 치료사업 ▲ 아동·청소년·노년층 등 생애주기별 정신건강 증진사업 ▲ 구 특성을 고려한 이주민 및 취약계층 대상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순천향대 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연정 교수가 이끌 예정이다. 이 교수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소아청소년 정서장애, 발달장애 등 소아청소년 정신과 분야의 전문가다.
구는 지난 10월 '온 마음 숲' 마음건강 정책 브랜드를 선포하며 구민의 보편적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4대 분야 17개 전략사업을 추진 중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온 마음 숲'을 통해 보편적 마음건강 증진에 힘써온 용산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정신건강 관리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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